韓 현대자동차, 中과 손잡고 '수소차' 발전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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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4-02-07 14:09본문
현대차는 중국에서 20년 넘게 발전을 도모하며 신사업을 계속 확장해 오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광둥성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현대차는 2020년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로 대표되는 2개의 H를 담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전문 브랜드 HTWO를 발표했다. 이어 2021년 초에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광저우)유한공사(HTWO광저우)를 설립한 뒤 지난해 6월 1일 준공식을 가졌다.
김인기 현대차 HTWO광저우 부총경리는 이곳이 회사 최초의 대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전용 공장이라며 친환경∙스마트∙안전을 핵심 이념으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및 기타 주요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간 생산능력은 6천500대에 달하며 향후 중국 정책과 시장 요구에 따라 점차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TWO광저우는 광둥(廣東)성과 광저우시의 중점 프로젝트로 2022년 중국 국가 중대 외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김 부총경리는 이 프로젝트가 현지 정부의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았다며 특히 외국 기업을 위해 구성된 특별팀이 협력을 아끼지 않는 등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차이리윈(蔡麗雲) 광둥성 투자촉진국 부국장은 회사를 직접 방문해 운영 상황을 파악했으며 올해 열리는 중∙한 신에너지 산업 관련 교류 행사에 초청했다.
김 부총경리는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가 중국에 가장 중요한 경제 및 제조업 기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물류∙무역 등 다원화된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웨강아오 대만구가 특별히 과학기술 혁신 및 인재 우위에 힘입어 향후 중국에서 가장 활력 넘치고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광둥성이 수소에너지 배치를 서두르고 정책 시스템 및 산업사슬이 완비돼 관련 산업의 발전이 중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라며 "현대차를 포함한 광둥성 수소 산업 클러스터의 육성 및 기업 발전에 훌륭한 여건을 조성해 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HTWO광저우는 수소에너지 기술, 제품 및 수소 생태계 구성 등 분야에서 중국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1년간 HTWO광저우는 광저우 기업과 손잡고 합자회사인 현대 수소에너지기술(광저우)회사를 설립해 부품의 현지화를 가속화했다. 대표적으로 금속쌍극판, 공기압축기, 수소 이젝터 등 3대 핵심 부품의 현지화 생산을 추진해왔다. 또한 HTWO광저우는 버스∙승용차∙물류차∙냉동탑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광저우 현지 기업과 함께 보급∙응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현지 자율주행 기술의 융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총경리는 "올해 HTWO광저우 현지화 부품을 탑재한 연료전지 차량이 정식으로 광둥성 시범도시군 시범운영에 참여한다"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말 HTWO광저우의 첫 수소연료전지 물류차 시범 프로젝트 차량 인도 및 시범 운영 가동 행사를 열어 광저우 경제기술개발구 수소연료전지 물류 시범 프로젝트 보급∙응용의 서막을 열었다.
향후 HTWO광저우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신제품 개발 속도를 계속 올리는 한편, 승용차∙선박∙궤도교통∙발전 등 다수의 응용 시나리오를 점진적으로 보급해 전방위적인 수소에너지 솔루션 구현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수소 생산∙저장∙운송∙가공 ▷핵심 부품 ▷완성차 ▷차량 운영 등 각 분야의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수소에너지 전체사슬의 보급 및 응용 원가를 낮춰 중국이 수소에너지 사회 진입을 가속하는 데 일조해 협력∙윈윈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