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국국제학교, 신종플루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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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9-11 09:29본문
중국 베이징 한인타운 왕징(望京)지역의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이 학교 5학년 남학생으로 주말이던 지난 6일, 집에서 심한 기침과 고열로 다음날(7일) 화신병원(华新医院)에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고, 양성반응을 보여 8일 디탄병원(地坦医院)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이 학생은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이르며 이번 주말 퇴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국제학교는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자 환자의 같은반 학생들을 이번주 가정학습을 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또한 각 가정에 가정통신문을 보내 신종플루 증상과 대처방법, 예방조치 등을 자세히 알렸다.
주중한국대사관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들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해 교민들이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신종플루는 신속히 확인하고 조치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며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증상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일부 교민들의 경우 신종플루 유사 증세가 나타남에도 격리 치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체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관망하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며 "신속한 조치와 손을 씻고, 손을 가리고 재치기를 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생활화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