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中 LCD TV 패널시장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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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06 08:57본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LCD TV 패널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강자였던 타이완(台湾)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4일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LCD TV 패널시장의 2분기 점유율을 1분기 19%에서 5%가량 오른 24%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21%에서 18%로 떨어졌지만, 삼성전자의 선전에 힘입어 한국을 대표하는 두 업체의 중국시장 점유율 합계는 42%가 됐다. 타이완 업체들과의 격차는 1분기 7% 좁힌데 이어 2분기에는 5%로 줄었다.
반면 중국 LCD TV 패널시장을 시장을 주름잡던 타이완 주요 업체 3곳(CMO, AUO, CPT)의 올해 2분기 합산 점유율은 47%로 1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최대 패널제조업체인 CMO의 개별 점유율은 1분기 40%에 비해 2분기 31%로 크게 떨어졌다.
일본 패널업체인 샤프와 IPS-알파 점유율은 각각 3%와 1%에 그쳤고, 중국업체 BOE와 SVA-NEC는 2%, 1%의 점유율을 보여 시장지배력 측면에서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