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에 'LG' 중학교 건립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19 08:58본문
중국 쓰촨(四川)성에 한국 대표기업인 'LG'의 이름이 들어간 중학교가 건립된다.
LG는 18일 "지난해 쓰촨성 대지진 때 기증한 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당시 심하게 파손됐던 위탕(玉堂)중학교를 재건한다"며 "지난 16일 두장옌(都江堰)시에서 ‘옥당LG 중학교(玉堂LG中學校)’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의 이번 ‘옥당LG중학교’ 건립은 지난해 쓰촨성 지진 당시 기증한 피해복구 성금1,700만위안(28억9천만원) 중 1,000만위안(17억원)을 지난해 대지진 당시 피해가 매우 컸던 두장옌시 옥당중학교 재건에 사용해,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도움을 주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LG는 지난해 쓰촨성 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LG생활건강, LG CNS, LG상사 등 중국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6개 계열사에서1,700만 위안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총 성금 1,700만위안 중 700만위안(11억9천만원)은 지진피해로 조업차질을 빚고 있는LG디스플레이의 고객사 창홍(Chang Hong)에 직접 지원했다. 창홍사는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TV제조업체이다.
이번에 준공한 ‘옥당LG중학교’는 학생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기숙사와도서관, 400미터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중학교로 재건됐다.
특히 ‘LG사랑의 도서실’은 재건 전에 없던 시설로, 여기에는 중국에 있는 LG 계열사임직원이 기증한 1,000여 권의 중국도서도 포함됐다. 또한 LG전자는 컴퓨터 5대, 모니터 45대를 기증해 인터넷교실을 마련해주는 한편,TV등 교육 기자재도 함께 지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청두(成都)시 푸융린(傅勇林) 부시장, 청두시 정치협상회의 류페이즈(刘佩智) 주석, 중국 적십자총회 장이만(江亦曼) 상무부회장, 주중한국대사관신정승 대사,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 우남균 사장 그리고 LG옥당중학교 학생 등약 1,0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