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 10명중 3명, 한국상품 인터넷서 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23 08:59본문
중국 내수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마케팅을 적극활용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최근 내놓은 ‘중국 소비시장의 동향과 우리기업의 수출 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내수시장 진출의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은 인터넷이다"고 밝혔다.
보도서에 따르면 중국 12개 주요도시 유통업체 구매담당자과 소비자 3천6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8.9%가 인터넷을 통해 한국 상품의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문·잡지(22.5%), 친구·주변인물(18.3%) 등의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한국 상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일수록 한국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봉걸 수석연구원은 “한국업체들이 중국내수시장을 진출할 때는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인터넷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중국의 복잡한 유통망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이 저렴하고 파급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상품을 접한 경험이 있는 중국 내 구매담당자 혹은 소비자들은 한국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 업체들은 진출계획 단계부터 체험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보고서에서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기업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동부 연해지역에 우선 진출하여 중국 시장에 대한 학습과 브랜드 인지도를 충분히 제고한 후 중서부 내륙지역으로 점진적 진출을 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중서부 내륙지역의 경우 시장의 성장속도는 빠르나 아직은 소득수준이나 소비규모가 작을 뿐만 아니라 소비인프라 형성이 미흡해 가격 및 브랜드 경쟁력이 없는 기업이 초기 진출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했고 시장규모가 큰 동부연해 지역에 우선 진출하여 중국 시장에 대한 학습과 브랜드 인지도를 충분히 제고한 후 중서부 내부지역으로 진출을 꾀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