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장품 시장 연 30% 성장…한국기업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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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26 09:08본문
중국 화장품 시장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의 성장 또한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22일 대신증권은 중국 화장품 수입액이 2008년 5억68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이 주요 수입국 4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정보라 에널리스트는 “현지 소비 형태는 아직 미성숙기지만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된다”면서 “스킨과 색조기준으로 프리미엄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은 2008년 기준으로 180억 달러로 국내 시장 59억 달러(2008년 기준)의 3배 규모에 달한다. 그중 스킨케어와 색조화장품 시장이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1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유통채널은 백화점 비중이 가장 크지만 성장성은 슈퍼마켓이 높은 상황이다. 유통경로는 백화점 44.3%, 슈퍼마켓 21.4%, 방판 19.1%, 전문점 5.8%, 드럭스토어 3.7%, 홈쇼핑 및 인터넷 각각 0.9% 0.7%로 구성돼 있다.
정 애널리스는 “대부분 기초제품에 한정돼 있으며 기초 시장은 성장기이고 색조시장은 도입기로 보여진다”면서 “중국의 25% 여성은 색조를 사용하지 않고 기초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닝가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기능화장품 시장 형성시 프리미엄 시장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리아나, 코스맥스, 한국콜마, 웅진코웨이 등이 있다.
국내 시장에서 MS 34.2%(2008년 말 기준)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은 제2의 내수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법인 매출은 2008년 2340억원이며 그중 유럽이 41%, 중국이 32.5%, 유럽법인 재고정리 등으로 2008년에는 261억원의 손실이 났으나 정상화되고 있고 2010년부터는 해외법인에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중국에서 ‘라네즈’와 ‘마몽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2010년 ‘설화수’ 브랜드를 최고급 백화점 위주로 런칭할 계획이며 향후 전 브랜드를 중국으로 가져갈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 투자는 법인 자체로 이뤄지고 있으며 공격적인 성장이 우선이기 때문에 단기간 수익성 감소 우려는 있으나 향후 영업이익률 15%까지 개선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맥스는 2004년 10월 상하이 법인이 설립됐으며 100% 중국 내수만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중기전략으로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쉽 구축으로 주변 아시아국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주로 진출한 채널은 홈쇼핑, 전문점, 방팜, 소매점, 피부관리실 등으로 성장이 가장 높은 중가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주문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