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중국은 전략시장"… 대륙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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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30 09:22본문
LG그룹이 중국 장쑤성(江苏省)을 중국내 최대 거점기지로 삼고 대륙경영을 확대·강화해 나가고 있다.
LG 구본무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LG의 중국사업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중국정부 고위 인사와 협력사 대표를 만나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최근 중국이 디지털방송의 전국화와 3G 서비스 시작으로 디지털TV와 휴대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한중 양국간 FTA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정부와 협력사 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구 회장은 LG전자 남용 부회장,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 등과 함께 LG가 중국내에서 가장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최대 거점지역인 장쑤성 난징시(南京市)를 방문했다.
LG는 지금까지 난징에 총 7억5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난징에는 디스플레이 부품에서, 모듈, TV완제품에 이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LG의 대표적인 해외사업장 ‘LG산업원’이 위치하고 있다.
‘LG산업원’은 ▲ LG전자(TV, 모니터 등) ▲ LG디스플레이(LCD모듈) ▲ LG 화학(편광판/2차전지) 등 LG 3개 계열사가 총 6억4천만 달러를 투자해 구축한 총 60만평 규모의 생산기지이다.
‘LG산업원’을 찾은 구 회장은 “중국은 이제 LG의 해외사업을 뒷받침하는 생산거점이 아닌 ‘동반성장’해야 할 전략시장”이라고 강조하며,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현지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구 회장은 장쑤성내 정부 고위인사와 기업대표를 만나 양측의 사업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은 뤄즈쥔(罗志军) 장쑤성장, 주산루(朱善璐) 난징시 당서기 등 정부 고위인사를 만났으며,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닝전기의 장진둥(张近东) 회장을 만나 전략적 협력관계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