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한국농악 진수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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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1-11 09:18본문
평택농악이 중국 만리장성을 넘어섰다.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나호 평택농악(보존회장·김용래)이 세계적 예술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상하이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해 중국인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줌과 동시에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아트페스티벌에 초청받은 평택농악은 상하이 남경로 세기광장과 예원광장 등 축제장에서 무동놀이 등 평택농악의 진수를 보여줘 매회 3천여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한국 문화의 신명을 전했다.
평택농악의 흥겨운 가락에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외국인은 연방 엄지손가락을 펴보이며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공연의 우수성에 찬사를 보내는 등 관람객들의 시선은 빠르고 경쾌한 농악단원들의 몸놀림에 고정됐다.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은 1999년 유럽 중심의 아트마켓을 아시아로 옮긴 역사적 행사로 중국 정부가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적 규모의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키로프 발레단, 독일 오페라단, 브리티쉬 필하모닉, 요요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단체들이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2009년 테마의 하나로 '한국의 주간' 동안 평택농악이 초청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평택농악이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의 등재에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농악은 귀국 후 오는 15일 웃다리문화촌(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소재)에서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25년 기념행사 및 중국 공연 귀국보고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