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한국인회 초대 회장에 김동극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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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11 07:39본문
“10만여 교민의 안녕위해 최선 다할 것”
‘칭다오 교민에 의한, 칭다오 교민을 위한’ 청도한국인회 초대 회장이 선출됐다.
지난달 25일 마감된 청도한국인회 회장 후보에 유일하게 등록한 칭다오극동보석유한공사 김동극 회장이 청도한국인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유일하게 등록한 후보여서 선거전부터 회장 당선이 유력시됐던 김 후보는 지난 3일 진행된 제2차 이사회(회장 선거)에서 105표를 얻어 선출됐다. 등록된 초대 이사 145명(12월 3일 회비납부 기준) 가운에 11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김 후보는 찬선 105표, 반대 8표로 당선됐다.
단일 후보여서 만장일치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청도한국인회가 발족한 이후 ‘초대 회장을 선출하는 순간을 박수로 끝내는 것은 너무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2차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에 앞서 김동극 후보는 “청도한국인상공회를 비롯한 공예품협회, 대한체육회, 산동성축구연합회, 박약회, 청한회 등 6개 단체가 있었기에 지금의 칭다오 한인사회가 있을 수 있었다”라며 “교민의 안전한 생활, 기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통합한 청도한국인회가 출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더 잘 이끌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자신감도 생겼다”고 후보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비밀투표는 참석 이사 113명이 전원 투표를 진행했으며, 김 후보는 찬선 105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이동철 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 후 김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함으로써 김 후보의 회장 당선을 공식화했다.
김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한인회 발족을 위해 노력해 준 44인의 준비위원과 6개 단체장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칭다오에 거주하는 10만여 교민의 안녕과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데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어 “각 단체와 공동으로 노력해 가장 자랑스러운 한국인회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쌓을 것”이라며 “작은 사회이지만 화합과 단합을 위해 뜻을 모으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칭다오한인사회와 기업체들이 한국과 중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맞춰 칭다오 한인사회가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개인과 어느 특정 단체의 이익보다는 칭다오 교민을 위한 단체로 거듭한 청도한국인회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선거에서 당선된 김동극 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로 칭다오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