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국제병원, 교민 상대 '주1일 무료진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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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1-05 08:58본문
베이징 한인타운 왕징(望京)의 한인병원인 한미국제병원은 올해부터 매주 목요일 교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한미국제병원은 4일 온바오를 통해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한 교민, 유학생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진료는 내과, 한방과, 치과 등 한미국제병원의 모든 진료과목에 적용되며 접수비와 진료비는 무료, 검사비와 재료비, 약제비는 원값만 청구된다. 국가지정 의료보호 대상자인 경우 병원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한다.
한미국제병원 설상호 한방과장은 "대기업 주재원들과 달리 그동안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병원비에 부담을 느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교민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중소기업 및 자영업, 유학생 등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한국 교민들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몸이 아프면 한국으로 가서 진료를 받거나, 현지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비싼 진료비를 내고 병원을 찾아야 했다. 한국 교민의 의료문제는 자녀 교육문제와 함께 중국 현지 한국 교민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였지만 사실상 대책이 없었다.
이와 같은 우리 교민들의 의료 환경을 감안하면 무료진료 서비스는 교민들의 의료 문제를 개선하는 파격적 방안으로, 한미국제병원은 중국 현지 교민사회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의 부상이 예상된다.
고려대학병원 협력병원인 한미국제병원은 왕징 싱위안궈지(星源国际, 성원국제) B座 3층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전화는 8472-6690~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