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올해 67만대 판매 목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1-06 09:03본문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北京)현대가 2009년 한해 전년보다 94%가 늘어난 57만309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67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총경리)은 5일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현대차의 전년도 판매실적이 연초 계획인 50만대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2010년도 중국에서는 자동차 산업 진흥정책과 경제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산업수요가 지난해보다 12%가 늘어난 930만대로 예상된다"면서 "베이징현대는 생산과 판매 모두 지난해보다 18%가 늘어난 67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8.5%로 추산되는 중국은 올해 지속적인 재정정책과 완만한 통화정책 실시로 9.2%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자동차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성장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소형차 시장에 iX35와 RC 등 신상품을 투입하고 추가로 100개의 딜러망을 구축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 및 스포츠.문화 마케팅 강화와 판매본부 및 지역사업부 강화 전략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대수에서 당초 목표치인 50만대를 14% 초과달성했으며 생산 대수에서도 당초 목표치인 50만대를 뛰어넘어 57만1천234대를 기록했다.현대차는 2009년 시장점유율 6.9%를 차지하면서 판매순위에서도 2008년 7위(시장점유율 5.5%)에서 4위로 올라섰다.
판매 호조의 원인으로는 신형 엘란트라 '위에둥(悅動)'과 중형차 '밍위'(名위<馬+又>) '링샹'(領翔) 등 중국에 특화된 상품 디자인 전략이 성공한 데다 준중형급 시장에서 엘란트라(아반떼)와 위에둥의 병행 판매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점이 꼽혔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 위에둥의 판매량은 21만8천571대로 중국 비야디(比亞迪)의 F3(23만6천815대)에 근소한 차로 뒤진 2위를 기록했고 엘란트라도 15만7천693대로 6위를 기록했다.또 젊은 취향의 유럽형 차종인 i30 등 적절한 시기에 신상품을 투입한 것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도 중소도시에 위성딜러 150곳을 개발하는 등 딜러의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과 조직 강화 전략을 편 동시에 입소문 마케팅, 이미지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생산.구매시스템도 한몫을 한 것으로 현대차는 자체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중국에 제3공장 건설을 시작해 이르면 2011년 말, 늦어도 2012년 초에는 준공할 예정이다.베이징 순이(順義)구의 제1.2 공장 인근에 들어설 3공장은 8억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30만대 정도의 생산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01-06 09:03:52 중국뉴스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