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 서탑에 한국 빵집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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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1-28 08:45본문
심양 서탑의 한단성에 한국 기술자가 직접 빵을 만드는 한국 '레이몬드' 빵집이 들어섰다. 지난해 11월 말에 오픈하여 손님을 맞이하기 시작한 '레이몬드' 빵집은 두 달도 안되는 짧은 시일내에 한국의 독특한 맛과 차별화된 경영으로 한국인은 물론 현지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레이몬드'는 한국에서 제과기능장을 따낸 김대창 사장이 몸소 경영하는 빵집으로 한국 최고 수준의 빵을 선보이고 있다. 23년동안 빵을 만들어 온 김대창 사장은 현재 한국 대구시에도 빵가게를 2개 경영하고 있다. 빵을 만드는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 사장은 20여년간 빵을 만들어 온 노하우를 가지고 지난해 인맥을 통해 중국진출에 나서게 되었다.
한국인들이 집거하는 심양의 서탑에 위치한 '레이몬드' 빵집은 영업면적이 250평방미터이고 4명의 한국 기술자와 4명의 현지 직원을 두고 있으며 입맛이 좋고 디자인이 이쁜 여러 종류의 빵과 쵸콜렛, 커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 언제나 최고의 맛을 자부하는 김 사장은 중국에서도 순수한 한국의 빵 맛을 살리기 위해 밀가루, 설탕, 녹차가루 등 85%의 가공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김 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레이몬드'는 보다 맛있고 부드러운 빵을 만들기 위해 제작과정에서 화학재료를 사용하여 숙성 시간을 단축해 빨리 만드는 것을 거부하고 시간이 더 들고 번거롭더라도 하루전에 미리 숙성시키는 등 기초적인 기술과 절차를 철저히 지켜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이야말로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도 잘 되며 몸에 좋다고 한다.
쵸콜렛도 입에 들어가서 5초내에 녹아들어가는 맛을 구현하기 위해 재료들을 벨기에, 프랑스에서 수입한다. 게다가 현지에서 팔리는 쵸콜렛보다 디자인과 색상이 이뻐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고객들에게 더욱 부드러운 빵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까지 하루에 오전과 오후를 나눠 빵을 만드는 것을 견지해 오고 있다. 그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말하면서 '레이몬드'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기초적인 것부터 지켜가고 있다.
현재 고객층을 볼 경우 80%가 한족으로 한국의 맛을 고집하는 '레이몬드'는 이미 현지인들의 인증을 받고 있다. 또한 기타 빵집에 비해서는 음식을 먹는 장소가 넓직하고 아늑하여 여기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며 빵을 드는 손님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김 사장은 한단성 빵집이 환영을 받는데 힘입어 올해 3월에 심양시 철서구에 2호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그리고 심양에서 성공하면 향후에 직영 또는 가맹점을 추가해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