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中 내수시장 본격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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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2-22 09:38본문
종합가구업체 에넥스가 올해를 중국 내수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넥스의 중국법인 에넥스 차이나는 이달 말 중국 베이징시 왕징 지역에 다섯번째 직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동시에 문을 연 베이징시 시바허점, 서쥐란즈자점, 북홍신메카롱점, 예즈펑점에 이어 근 2년 만의 신규 직매장 개점이다.
에넥스 차이나는 이번 왕징 직매장 개점을 계기로 중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그 동안 대리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주력해 온 중국 특판 사업이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일반 소비자 대상의 시장을 개척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에 문을 여는 왕징 직매장은 기존 매장에서 다루던 부엌가구, 붙박이장 등 가구 판매는 물론이고 주택 리모델링을 포함한 인테리어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넥스 차이나는 본사가 독점 개발한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접착제를 없앤 친환경 소재 ‘워터본'을 중국 내수시장에 적극 내세울 방침이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제품의 친환경성 및 품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고급가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성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워터본'을 앞세워 시장선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베이징의 랜드마크인 베이징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 외국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2600만위안(약 43억원) 규모의 ‘워터본' 소재 부엌가구를 납품하는 등 에넥스의 품질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중국내 특판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겨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올해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내수시장에 무게중심을 두고 차별화된 품질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베이징은 물론 중국 전 지역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