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산악연합회 안전산행 기원하는 시산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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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12 09:18본문
심양산악연합회가 회원들의 안전과 친목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 무순 산괴석(三块石)삼림공원에서 시산제를 가졌다.
심양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심양우리산악회에서 주관한 이날 시산제 행사에는 심양의 우리산악회, 일요산악회, 쾌락산악회를 비롯한 8개 산악회의 한국인과 조선족, 한족을 포함한 300여명 산악동호인들이 참석했다. 심양총영사관 신형근 총영사도 바쁜 와중에 주말 시간을 이용해 행사에 자리를 같이 했다.
아침 7시 반에 산악인 일동은 서탑 방디빌딩 앞에서 집합해 5대 버스로 무순에 위치한 산괴석삼림공원으로 출발, 2시간 남짓한 노정을 거쳐 10시 좀 넘어 버스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대오는 산기슭의 평지에서 시산제에 앞서 행사안내 및 식전행사를 가졌다.
신형근 총영사는 식전행사에서 "심양에 와서는 처음으로 산악회 시산제에 참가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산악회 동호인들이 무사하고 즐거운 산행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회원들간에 친목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조원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 동안 대한체육회를 관심하고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에도 산악회의 발전과 다치는 회원이 없이 안전한 산행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각 산악회 회장들의 우렁찬 인사에 이어 참가자들은 조별로 편성해 산행을 시작했다.
점심 시간이 다가오면서 주최측 관계자들이 점심식사 준비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산속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누구나 웃음이 절로 나왔다.
오후 1시 반에 주최측은 산비탈의 한 곳을 정해 돗자리를 깔고 돼지머리, 시루떡, 과일 등을 차려놓고 시산제를 올렸다. 각 산악 회장들이 먼저 술을 올린 후 두툼한 돈뭉치를 돼지 입에 물리고 절을 했다. 이어서 내빈과 산악회 대장, 회원들이 그 뒤를 이었다. 시산제가 끝난 후 연합산악회 회원들은 기념사진을 남기고 심양으로 출발했으며 오후 6시에 서탑에 도착했다.
시산제는 1년 산행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개인과 산악회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