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신형 SUV ix35 출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21 09:47본문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35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베이징현대는 8일 저녁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국내외 언론과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갖고 올해의 전략모델인 ix35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유체조각'을 표방한 유럽풍 디자인의 ix35는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9.4kg.m의 2.0ℓ엔진과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2.6kg.m의 2.4ℓ엔진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이 차종은 한국에서는 지난해 투싼의 후속모델인 투싼ix으로 출시됐으며 중국에서는 투싼과 함께 병행 판매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엘란트라(아반떼)와 신형 엘란트라인 '위에둥(悅動)'을 병행 판매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베이징현대는 신차발표회에서 200만대째 신차를 출시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2002년 설립된 베이징현대는 이듬해 5만대를 생산한 뒤 해마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8년만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로는 6번째로 200만대란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에서 '200만대 클럽'에 가입한 업체는 상하이(上海)폴크스바겐, FAW폴크스바겐, 상하이GM, 광저우(廣州)혼다, 체리 등 5개에 불과하며 현대는 88개월만에 이 기록을 세워 최단 기간의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57만대의 실적을 올려 금융위기속에서도 94%의 성장률을 기록한 베이징현대는 2010년 신차 출시 등을 통해 67만대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