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작은 솔선수범이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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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26 09:23본문
지난해 3월 신형근 총영사가 부임한 후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에 주심양총영사관에서는 개혁의 바람이 불어 공관 이미지 개선에 큰 성과를 올렸다. 신형근 총영사는 비자발급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민원인 상담전화를 대폭 늘려 편의를 도모하고, 비자발급 대행사를 늘리고, 개별신청이 가능케 하는 등 복잡한 업무 절차를 민원인 위주로 편리하게 바꿨으며,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활동을 돕는 동시에 한중 우호 강화 등 부임 후 공관을 완전히 바꿈으로써 재외동포신문으로부터 "발로 뛰는 영사상"을 받았다. 심양 한국총영사관은 동북3성의 한국인과 조선족 그리고 한국방문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관이다. 또한 전 세계 한국영사관 중 부동의 업무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공관이기도 하다. 2009년 취임 이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신형근 총영사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심양 한국총영사관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 정치 외교학과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사실 저는 학업을 연구하는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허나 대학에 들어가면서 깊이 생각하여 보니 개인보다는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조그마하나마 역할을 맡고 싶었고 외교관으로서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한.중 수교전 베이징으로 발령 받은데 대해
1991년은 양국 간의 공식 수교전이었기 때문에 외교기능이 있는 무역 대표처의 명칭으로 중국에 들어왔었습니다. 당시 베이징의 모습은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공항고속도로가 채 완성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도시 겉모습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민족과 비슷한 생김새와 풍습을 지니고 있는 중국인들의 모습에서 정감을 느꼈었습니다.
◇ 중국을 잘 이해하는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는데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그간 중국에서 외교관 활동을 하며 기왕이면 중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중국인의 풍습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였던 것이 조금 과장된 표현으로 불리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