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中 칭하이성 지진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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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5-28 09:49본문
현대중공업이 지난 4월, 2천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중국 칭하이(青海)성 위수장족(藏族)자치주 위수(玉树)현에서 지진피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4월15일부터 주요 피해지역인 위수현에 6~26톤급 굴삭기 10대와 장비의 운용 인력을 긴급 투입해 지진복구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그동안 위수(玉树)로, 허핑(和平)로, 훙웨이(红伟)로 등 주요 도로 170km를 성공적으로 복구했으며, 현재는 붕괴된 주택과 상점, 공공시설 등의 건물 잔해를 철거하며 이 지역이 안정을 되찾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복구 지원에 나선 대부분의 건설장비 업체들이 철수한 상황에서도 현대중공업은 하루 10시간 이상 철거작업을 진행하며 빠른 복구 작업을 이끌고 있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 장쑤(江苏)합자법인 조익규 상무는 "이 지역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천 명이 넘을 정도로 피해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며 "중국에 진출한 기업으로써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5월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때에도 복구 장비 19대와 인력을 현지에 급파해 복구지원에 나섰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이 지역 학교 재건을 위해 700만위안(약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위수현에는 지난 4월14일 아침,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천여명이 숨지고 1만2천여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