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中 은련카드 결제제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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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04 10:00본문
비자카드 해외 사용대금 은련 결제 금지
세계 최대 신용카드사인 비자가 중국은행연합회 카드의 해외이용 대금 결제를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비자는 최근 전세계 회원 은행들에 공문을 보내 중국은련에서 발행된 비자카드의 해외이용대금이 중국은련을 통해 결제되지 못하도록 하라고 통보했다.또 해외에서 현금인출을 금지하라고 통보, 사실상 중국은련이 발행한 비자카드의 해외이용을 봉쇄했다.
비자는 회원 은행들이 통보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1차로 5만달러, 재차 위반하면 매달 2만5천달러를 각각 벌금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비자는 모든 비자카드의 결제대금을 비자를 통해 결제해야 한다는 내부규정에 따른 것으로 중국은련 카드의 해외결제를 봉쇄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류제(劉첩<女+왼쪽 手없는 捷>) 비자 중국지역 사무총감은 "이번 조치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비자와 모든 은행은 비자를 통해 해외결제를 하도록 계약이 체결돼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련은 그러나 어느 누구도 카드 소지자의 해외결제 통로를 제한할 권리가 없으며 카드 소지가가 결제통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중국은련은 비자와 은련 두곳의 로고가 표시된 카드의 경우 비자와 은련 모두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카드 소지자 권익의 문제이며 카드발급자와 카드소지자간의 약속이라고 주장했다.업계에서는 비자가 전세계적인 결제 통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