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디바' 이은미, 베이징교민 정신을 쏙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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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14 10:56본문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44)가 중국 베이징 공연에서 한국 교민과 유학생, 조선족 동포 등 2천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베이징한국인회(회장 석상준)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이은미가 지난해 데뷔 20주년 맞아 2년째 진행하고 있는 '소리 위를 걷다' 전국 투어 콘서트로 일환으로, 베이징이 46번째였다.이은미는 11일 베이징 한인타운 왕징(望京) 인근의 세기극장(世纪剧场)에서 2시간 동안 20여곡의 히트곡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냈다.
특히 이은미 '애인있어요', '기억속으로',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의 히트곡은 물론, 신곡 '죄인'과 7080세대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곡을 열창해 관중을 압도했다.이밖에도 전설적인 록그룹 스웨덴 아바(ABBA)의 명곡'Mamma Mia', 'Dancing Queen' 등을 불르며 관객들과 함께 열정의 무대 만들어 라이브의 여왕'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은미의 놀라운 가창력과 열정적인 춤은 교민 관중의 정신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다. 마치 타국 생활에 지친 교민들에게 기운을 충전하려는 듯, 넓은 무대를 누비며 열창했다. 교민 최성희(38) 씨는 "제 노래방 18번인 '애인있어요'의 주인공 이은미씨의 공연을 타국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며, 공연 내내 너무 신났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