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한식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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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30 09:20본문
상하이엑스포가 한식 세계화의 주요 창구가 되고 있다.29일 상하이엑스포 한국 국가관을 운영하는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관 안의 한식당에 매일 2천명 가량의 고객이 몰려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하기 어려우며, 한국관 1층 기념품 판매코너에서도 한국 식품류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이다.한식당은 불고기와 비빔밥 등 전통음식을 비롯해 떡볶이, 홍초 등 간단한 스낵류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기념품 매장에서는 김치와 고추장은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다.
한국관 1층 필로티 공간에 설치된 18개의 키오스크에는 관람객이 좋아하는 색깔, 날씨, 계절, 자연을 선택하면 관련된 한국 음식이 소개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또 한국관 전시장 안 `사랑의 식탁' 코너는 불고기 등 6가지 한식을 애니메이션과 한자의 조합으로 표현, 관련된 음식의 유래 등을 소개해주고 있다.중국인 천뤄화(陣絡華.25.여)씨는 "한식의 화려한 색채가 식욕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 좋다"면서 "매운맛도 매력"이라고 말했다.가오미화(高迷華.29.여)씨는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20~29세의 젊은 여성층에서 한식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림수산부, 코트라 후원으로 이날 한국관 3층에서 중국 관람객을 대상으로 깍두기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 관심을 끌었다.박은우 한국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체험 행사를 열어 한식이 중국에서 중요한 문화코드로 자리 잡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코트라가 지난 27일 한국관을 찾은 중국인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한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한달에 1~2번 한식을 즐긴다"는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