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유학와요"..선양서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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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02 11:14본문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한국유학박람회가 오는 2~3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타임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고,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이하 한대협)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경희대, 선문대, 인하대, 인제대, 서울산업대 등 국내 30개 대학이 참여한다. 중국 측 참가대학은 흑룡강대, 장춘대, 요령조선족사범대 등 13개 대학이다.박람회 기간 국내 대학들은 호텔 세미나실에서 중국 현지 대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일 열린 한ㆍ중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워크숍에서는 국립국제교육원 조상수 연구원이 '성공적인 한국 유학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주제로 한 발표하면서 한국의 유학정책을 소개했다.중국 흑룡강대 신창순 교수는 '중국 내 한국어교육 현황'을 설명하면서 우수한 한국어 교수진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신 교수는 "몇 개 대학만 박사 학위 교수만 있을 뿐이고 사립학교나 전문학교엔 수준 높은 교사가 없다"며 "또 각 대학을 졸업한 젊은 교수들이 많지만 경험 부족으로 한국어 교육에 차질이 있다"고 말했다.
'효율적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선문대 최주열 교육대학원장은 국내 각 대학이 외국 학생을 유치하는 데 있어 상호경쟁에서 상호협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대협 김중섭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을 실제로 유치ㆍ교육ㆍ관리하는 대학기관이 박람회 개최를 주관한다는 점에서 기존 유학박람회와 다르다"며 "선양은 인근 하얼빈이나 다롄에 비해 유학시장이 덜 개방된 만큼 이곳을 하나의 본보기로 삼아 한국 유학을 활성화시킬 대책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