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상대회> 김치 요리 시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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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07 09:28본문
<중국한상대회> 김치 요리 시연 '인기'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 행사의 하나로 6일 중국 선양시 과학궁에서 열린 김치 시연회 행사에서 중국 주부들이 김치를 담그며 즐거워하고 있다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 행사의 하나로 6일 중국 선양시 과학궁에서 열린 김치 시연회 행사에서 중국 주부들이 김치를 담그며 즐거워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원조 '한국 김치'의 매력에 푹 빠졌다.
6일 오전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 행사의 하나로 선양(瀋陽)시 과학궁에서 열린 '김치 시연회'에 중국인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김치 전문가'인 김성옥 동원대 교수의 지도로 열린 이날 김치 시연회에서 주최 측인 한식세계화축제 진행위원회는 미리 준비한 양념과 절인 배추로 김치 담그는 시범을 보인 뒤 참석자들에게 직접 해보도록 했다.
연변(延邊)조선족 전통요리협회 회원들의 능수능란한 시범을 유심히 지켜보던 중국 주부들은 직접 해볼 것을 권하자 처음엔 쭈빗쭈빗하며 어색해 하더니 이내 서툰 솜씨로나마 가르쳐준 대로 김치를 따라 담그면서 즐거워했다.
이날 김치 담그기 시연회에는 400여 명의 중국 주부들이 몰리는 바람에 준비해간 100여 포기의 시연용 배추가 금세 동났다.
중국인 정메이링(鄭美玲.37.여)씨는 "한국 음식을 좋아해 한국 식당을 자주 찾는 편"이라며 "김치도 좋아하는데 담가놓은 것만 먹다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양념 만들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양념을 사다가 오늘 배운 대로 집에서 꼭 한 번 담가보겠다"고 즐거워했다.
여태근(53) 한식세계화축제 진행위원장은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좋았다"며 "한국의 김치와 한식을 중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연례행사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중국 내 한식 업체 대표들이 오는 9월 한자리에 모여 한식세계화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