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상들, 북한과 맞닿은 단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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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12 09:33본문
전 세계에서 중국 선양(沈阳)을 찾은 한상 30여명이 '2010 중국글로벌한상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8일 낮 북한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단둥(丹东)을 찾았다.미국에서 온 홍성은 선양 세계한인상공인 지도자대회 대회장을 비롯해 천세택(멕시코), 오영환(베트남), 박홍근(프랑스) 등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임원들은 압록강단교를 걷고 북한땅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압록강을 가로질렀다. 한상들은 오랜 타국생활에서 잊고 지냈던 북녘 땅과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자 신기한듯 망원경을 돌려가며 자세히 보고, 이를 배경 삼아 기념촬영을 했다.
홍성은 대회장은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단둥은 우리 민족에게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매우 친숙한 곳"이라며 "이번 방문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캐나다 시민권자이면서 고향이 북한인 오영환(주식회사 피에스씨헤비리프트코리아 회장)씨는 "고향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단둥에서 3~4시간만 머무르고 떠날 수 없다"며 부인과 함께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이밖에도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북한식당에서 한상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한 종업원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어보는가 하면, 북한산 요리에 북한산 술을 반주 삼아 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