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한인회장 차녀 정소라, 미스코리아 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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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28 09:17본문
중국 상하이한국인(상)회 정한영(57) 회장의 차녀가 정소라(미국 UC리버사이드대에 진학 예정, 19)씨가 2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해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정소라는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 훌륭한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심이 쏠렸던 연예계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연예계 진출할 마음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정씨의 어머니는 딸을 미녀로 키운 비결을 묻는 질문에 "외국 생활을 하더라도 패스트푸드는 먹이지 않았다. 된장찌개, 풋고추, 멸치볶음, 김치가 소라의 주식이었으며 한식을 유난히 좋아했다. 덕분에 한 번도 살 쪄서 다이어트를 하는 일이 없이 자랐다"고 말했다.
또 171cm 큰 키의 비결로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하던 철봉을 한 것이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정씨는 앞으로 1년동안 미스월드, 미스유니버스, 미스 인터내셔널 등 국제미인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대한민국의 미와 문화 등을 알리는 문화 외교사절단 역할을 하게 된다. 장래희망이 외교관인 정씨는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상하이에서 중고교를 마쳐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등 3개 언어에 능통한 '글로벌형' 미녀이다.
한편, 부친인 정한영 회장은 지난 1977년 MBC 공채 탤런트 9기 출신으로, 1978년 부모의 반대로 연예계 진출을 포기하고 미국에서 경영학 수업을 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 2007년 상하이 한국인(상)회 부회장을 맡았으며, 2009년 17대 회장직에 올라 2년째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