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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도문에 북한 공업단지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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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8-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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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 한국인(상)회 김진학회장은 요즘 도문시 정부와 접촉하느라 무척 바쁘다. 도문시 정부와 새로운 공업단지 조성을 협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문 접경지역에 공단을 만든다. 단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북한 노동자들이다. 낮에는 도문의 공단에서 일하고 밤에는 북한으로 돌아가는 출퇴근 형의 노동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개성공단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김회장의 생각이다.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다가 우리민족 서로돕기도 될 수 있잖아요”

3월초 연변한국인(상)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회장의 얘기다. 연변 한국상회는 연길에서 가장 번화한 서시장 입구의 성보빌딩 9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 빌딩 역시 한국인이 투자해 세운 것이다. “중국 정부가 장길도 계획을 지난해에 비준했습니다. 장춘 길림 도문을 잇는 길쭉한 벨트지대를 개발해 동북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말하는 김회장은 특히 도문의 개발계획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자본이 중심이 되는 공업단지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동북지역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물류입니다. 해외로 나가기 위해서는 대련항을 이용해야 하지요. 거기로 가자면 육로로 1400km를 더 가야 하니까 비용부담이 많지요” 이렇게 소개하는 김회장은 중국 정부의 장길도 계획으로 물류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훈춘지역을 창구로 삼는다는 생각을 밝혔어요. 훈춘에서 북한의 나진선봉항이나 러시아의 자루비노항으로 내보내겠다는 거지요” 하지만 그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도문이다. 도문에서 청진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공사중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청진항이 향후 중국 동북지역의 물류항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짐작이다. “이렇게 되면 도문의 위치가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동해의 청진항을 통해 전 세계로 바로 연결이 되거든요” 이 때문에 도문시 정부도 북측과 활발하게 교섭중이라고 한다. 한국 자본유치를 위해서다. 북한 노동자들의 출퇴근 할 수 있는 접경지역 공업단지를 도문에 만든다면, 한국 기업들이 적극 투자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북한 정부도 이 같은 계획에 적극적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계획이 잘 이뤄지면, 개성공단과는 또다른 개념의 남북협력 공단이 성사되는 것이지요”

북한 정부가 도문에서 칠보산을 도보여행하도록 올부터 허용한 것도 좋은 조짐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요즘 이 일에 올인하고 있다”는 김회장은 이에 앞서 백두산의 골프장 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해왔다. 백두산스키장 아래의 골프장을 인수키로 한 것이다. “백두산 스키장과 골프장은 백두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입니다. 이를 겨냥해 투자하는 것이지요” 김회장은 백두산 지역을 알펜시아와 같은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 7성급 호텔도 세울 계획이다. 김회장이 중국으로 온 것은 10년 전이다. 세라젬 의료기 회장과 이종사촌 간인 그는 연길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부사장으로 중국땅을 밟았다.
 
“5년간 유통을 안정시키는데 애를 썼습니다. 그후 나노메모리발열체를 생산하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독립했지요” 의료기에 들어가는 탄소섬유발열체를 생산하는 회사였다. “접착제를 쓰지 않는 기술을 개발했지요. 접착제를 쓰면 탄소와 접착제의 물성이 서로 달라 압력을 받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접합부분에 이완이 일어나게 되고, 이게 화재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접착제를 쓰지 않는 김회장의 제품은 가격은 비싸지만 특수한 분야에는 반드시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회장이 운영하는 누가의료기에도 우리 발열기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특수분야로 비행장 활주로를 예로 든다.

“활주로가 결빙되지 않도록 활주로에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거지요.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활주로에 강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 같은 압력에 견디기 위해서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우리 회사의 기술이 필요하지요” 이렇게 말하는 김회장은 이미 미국 일부 공항에 시공해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인천선원학교와 해양대 전수과를 나와 상선을 타다 육지로 올라와서 사업의 길로 들어선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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