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은 中 한인타운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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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0-18 10:27본문
중국에서도 추석 명절을 쇠는데, '중추제(中秋节, 중추절)'라고 한다. 이날 중국인들은 추석 전통음식으로 월병을 먹고, 선물로 주고 받는다. (왼쪽) 가족과 애인, 친구들에게 선물할 월병을 구입하러 나온 여학생, (오른쪽) 제빵사들이 월병을 만들고 있다.예년에 비해 채소 가격이 두배나 오른 중국 물가, 많은 손님들이 비싼 만큼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이것저것 따져보고 채소를 구입하고 있다.
불경기지만 추석을 맞는 시장 상인들의 인심은 훈훈하다. 과일집 주인이 단골 손님에게 추석 선물이라며 큰 오렌지를 건네고 있다.한 주부가 추석을 맞아 평소 가깝게 지내는 친인척들에게 추석 선물로 차와 찻잔을 고르고 있다.어물 코너는 다른 곳에 비해 눈에 띄게 한산했다. 그럼에도 늦게 남아 찾을 손님들을 위해 주인은 어물에 얼음을 얹어 신선도 유지하고 있다.
즐거운 한가위, 돼지고지 자판에서 젊은 여주인과 젊은 남자 손님이 부끄러운듯 웃으며 가격 흥정을 벌이고 있다.돈(인민폐), 보고 또 보고. 위조지폐가 많은 중국에서 돈을 비춰보는 건 실례가 아니다.중국인이 운영하는 떡집. 한국인들을 상대로 수년간 장사를 해 온 터라 손님들이 좋아하는 떡 종류나 맛을 고스란히 한국인 입 맛에 맞췄다.금강산도 식후경,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시장 안 분식집에서 면과 순대, 만두 등을 사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