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민 60% 집값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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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6-15 11:06본문
상하이는 주택대출 4년 만에 최고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 주택값이 다시 들썩이는 가운데 중국주민 10명 중 6명은 집값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50대 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를 넘는 조사대상자들이 현재의 집값이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3개월 안에 집을 장만하겠다는 사람은 15.8%에 불과, 1분기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았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사람은 25.3%에 달해 1분기보다 9.5%포인트 많아졌으나 집값 하락을 예측한 사람은 14.5%로 15.1%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중국 경제중심 상하이는 주택거래가 증가하며 주택담보대출이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증권보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 상하이지사는 5월 상하이 금융기관들의 대출잔액이 4조673억위안(약 752조원)으로 처음 4조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중 5월 주택담보대출은 78억위안(약 1조4천430억원)이나 급증해 4년 만에월 단위 최고를 기록했다.
5월 주택대출은 작년 동월에 비해 무려 64억위안 증가한 것이며 전달보다 44억위안 많아진 수치다.
상하이는 또 개인소비대출이 86억위안 증가해 2000년 이후 9년 만에 월 단위 최고치를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