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과열 조짐 보이자 대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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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20 09:14본문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투기 과열조짐이 보이자 최근 금융권에 대출심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난징(南京)의 지역 신문인 양쯔완바오(扬子晚报)는 18일 "최근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 이하 은감위)는 최근 전국 상업은행들에 '대출위험관리 강화 통지'를 통해 1가구2주택자들에 대한 대출심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감위의 이번 통지는 이미 지난달 19일 일선 은행들에 통보됐지만 관련 사실은 이번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올해 들어 대출이 급증하면서 과도한 유동성이 주택시장에 유입,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광저우(广州) 등 대도시 중심지의 집값이 30% 이상 급등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 주택시장 침체로 1가구 2주택자에 대해 은행 대출이율을 30% 할인을 실시한 바 있다.
은감위는 그러나 1가구2주택자에 대한 대출이율 할인을 폐지하지 않았으며 은행들로 하여금 고객들을 선별해 대출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07년 주택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자 1가구2주택자에 대해 대출이율을 10% 할증하는 정책을 내놓바 있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의 1가구 2주택자들은 주택가격의 40%를 먼저 납입해야만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난징시의 한 은행원은 “은행감독위원회의 이번 조치로 향후 거주가 아닌 투기목적의 주택구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