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집값 '들썩'… 도심 1㎡당 3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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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8-18 08:55본문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 부동산시장이 올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도심(1~4환)지역 신축주택 판매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이징통계국과 국가통계국의 14일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 부동산시장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베이징시 신축주택 판매가격은 3월 0.2%, 4월 0.4%, 5월 0.5%, 6월 0.3%, 7월 1.4% 씩 전달보다 상승했다. 이 기간 중고주택 거래가격은 0.2% 소폭 증가했다.
베이징시 도심(1~4환)의 상품방(商品房, 개인간 매매 가능한 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1만7천478위안(332만820원)/㎡, 4~5환(环) 1만6천663위안(316만5천970원)/㎡, 5~6환 9천430위안(179만1천700원)/㎡, 6환 밖 7천886위안(149만8천340원)/㎡으로 나타났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즈신(朱之鑫) 주임은 "올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회복하며 집값이 오르고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진정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정책이 당분간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확장적인 화폐정책이 당분간 변함없는 정책기조"라며 "이는 정부가 최근 자산가격 급등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가운데서도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개입하는 등 경제정책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통계국이 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국 70개 대·중도시의 7월 주택판매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0%, 전월(6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전달 대비 0.2%, 4월 0.4%, 5월 0.6%, 6월 0.8% 각각 상승해 5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7월 신규 주택판매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0.3%, 전달(6월)대비 1.1% 상승했다. 중고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3.0%, 전월(6월)대비 0.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