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주택 소유자 중에는 “집값이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고 장담하며 팔려고 내놓은 매물을 거두어 들여 임대 주택이 늘고 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가 보도했다.

7월 상하이 중고주택 매물은 2만5천채로 6월에 비해 7% 줄었다.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매물이 줄어든 이유는 구매가 성사되고 판매자들이 매물을 거두어 들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소유자들이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 믿고 있는데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판매 후 적합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자산가치 보존’ 등의 이유로 매물이 임대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은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상반기에 나타난 거래량과 집값 상승 현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및 상하이엑스포 개최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하반기 부동산시장도 낙관적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주택임대는 임대물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7월 상하이 주택임대는 증가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 전달에 비해 14%나 떨어졌다. 이 가운데 월임대료 3천 위안 이하의 주택이 전달에 비해 22.2%나 줄었고 3천 위안 이상은 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