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부문, 안정적 경제성장 진입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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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9-02 10:00본문
중국의 건설부동산 부문이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이루는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0일 '중국 부양여력 감소와 건설 부동산 역할론'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민간 투자와 소비를 기초로 한 성장방식의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즉각적으로 실행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과도기에 성장을 지탱해 줄 부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의 후유증이 커지자 하반기 들어 정책기조 전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공공부문의 역할을 축소하는 대신에 민간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건설부동산 부문은 고용창출 기여도와 연관산업에 대한 영향력, 정책적 활용 가능성 측면에서 지주산업으로서의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국부동산 업계의 통설을 인용해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진 뒤 2~3개월이면 부동산 투자가 회복되고, 이후 2~3개월이 지나면 신규개발 면적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연쇄관계가 이번에도 나타난다면 올 하반기에는 회복 단계를 지나 철강, 가전 등 연관산업에까지 성장 탄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중장기적으로 가계의 자산가치 증대를 통해 가계소비를 늘리도록 하는 유인이 된다"며 "내구재와 소비재 산업 전반의 회복을 앞당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부문에 부여된 역할은 전체 경제의 회복을 촉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및 연관 부문의 성장기여도는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커지고, 경제가 회복될수록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