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집값, 4분의 1이 '땅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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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0-09 08:52본문
중국 집값의 4분의 1은 땅값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7일 중국 부동산서비스 업체인 이쥐중궈(易居中国)의 최근 발표를 인용,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난징(南京), 충칭(重庆) 등 전국 주요 10대 도시 주택가격 중 토지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할 결과 평균 25.7%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 중 베이징(29.82%), 상하이(29.91%), 광저우(27.03%), 선전(27.31) 4개 대도시의 평균 비율은 27~30%로, 다른 도시보다 다소 높았다. 이들 도시들이 다른 도시보다 높은 것은 최근 분양된 주택들은 대부분 2007년 고가에 매입된 부지에 건설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성숙되며 토지가격이 많이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에서 차지하는 토지가격의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항저우(33.45%)였으며, 가장 낮은 도시는 충칭과 톈진(天津)으로 각각 17.01%와 20.93%였다.
이번 조사는 토지가격은 매입가격, 주택가격은 분양가격을 각각 기준으로 했고, 지난 2005년 이후에 거래된 10대 도시 754개 주택, 오피스텔 등이 대상이었다.
앞서 국토자원부는 전국 620개 주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값대비 토지가격 평균 비율인 23.2%이며, 그 중 10대 도시의 비율은 24%에 달한다고 조사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