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매 제한' 확대, 2·3선급 도시 주택가격 급등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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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8-15 09:10본문
집값 안정을 위해 중국 정부에서 지난달 발표한 2·3선급 도시의 '주택구매 제한 확대'가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13일 2·3선급 도시의 부동산 거래 현황과 더불어 치솟고 있는 집값 상승세와 그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중국 부동산 전문 연구소 중국지수연구원(中国指数研究院)의 통계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촨저우(泉州) 시내 분양 주택의 경우 지난 1월만 해도 평균 거래가가 1평방미터당 7천위안(118만원)이었지만 6월말 들어서는 최초로 1만위안(169만원)을 돌파했으며, 한달 후에는 1만1천위안(186만원)에 육박했다. 부동산 거래량도 지난 2분기 주택 거래량이 1분기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산둥(山东)성 옌타이(烟台)시도 빈하이(滨海)로와 퉁하이(通海)로 교차점에 위치해 수려한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탄룽완(檀珑湾)' 주택의 경우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1평방미터당 4천5백위안(76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부터는 6천위안(101만원)을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이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다.
랴오닝(辽宁)성 단둥(丹东)은 올해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폭이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집값 상승폭은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했으며, 전국 주요 70개 도시 중 세달은 집값 상승폭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형 부동산업체 중위안(中原)부동산연구센터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주택구매 제한'이 실시되지 않은 50개 도시 중 26개 도시의 상반기 주택 거래량인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단 한곳도 없었다. 또한 14개 도시의 상반기 외지인 주택 구입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2·3선급 도시의 주택가격 급등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경제지원 정책, 소비자들의 투자 심리 등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 분석했다.
1선급 도시들을 중심으로 실시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투자자들의 2·3선급 도시로의 이동을 부른 데다가 지난달 정부에서 '주택구매 제한'을 2·3선급 도시까지 확대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미리 해당 도시의 주택을 사놓으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해 주택 가격이 치솟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지역별로 부동산 투자 지원 등을 실시한 것도 2·3선급 도시 가격 급등에 한몫하고 있다.
실례로 옌타이의 경우 국무원에서 비준한 '산둥반도 경제구역 발전계획'에 따라 지난해에만 정부에서 부동산 개발 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383억위안(6조4천8백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푸단(复旦)대학 부동산정책연구센터 천제(陈杰) 주임은 "현재 2·3선급 도시의 주택가격 급등은 지난 1선급 도시들의 주택가격 노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정부에서 초기에 2·3선급 도시 집값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원에서는 이달말까지 '주택구매 제한'을 적용한 2·3선급 도시 명단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13일 2·3선급 도시의 부동산 거래 현황과 더불어 치솟고 있는 집값 상승세와 그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중국 부동산 전문 연구소 중국지수연구원(中国指数研究院)의 통계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촨저우(泉州) 시내 분양 주택의 경우 지난 1월만 해도 평균 거래가가 1평방미터당 7천위안(118만원)이었지만 6월말 들어서는 최초로 1만위안(169만원)을 돌파했으며, 한달 후에는 1만1천위안(186만원)에 육박했다. 부동산 거래량도 지난 2분기 주택 거래량이 1분기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산둥(山东)성 옌타이(烟台)시도 빈하이(滨海)로와 퉁하이(通海)로 교차점에 위치해 수려한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탄룽완(檀珑湾)' 주택의 경우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1평방미터당 4천5백위안(76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부터는 6천위안(101만원)을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이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다.
랴오닝(辽宁)성 단둥(丹东)은 올해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폭이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집값 상승폭은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했으며, 전국 주요 70개 도시 중 세달은 집값 상승폭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형 부동산업체 중위안(中原)부동산연구센터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주택구매 제한'이 실시되지 않은 50개 도시 중 26개 도시의 상반기 주택 거래량인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단 한곳도 없었다. 또한 14개 도시의 상반기 외지인 주택 구입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2·3선급 도시의 주택가격 급등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경제지원 정책, 소비자들의 투자 심리 등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 분석했다.
1선급 도시들을 중심으로 실시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투자자들의 2·3선급 도시로의 이동을 부른 데다가 지난달 정부에서 '주택구매 제한'을 2·3선급 도시까지 확대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미리 해당 도시의 주택을 사놓으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해 주택 가격이 치솟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지역별로 부동산 투자 지원 등을 실시한 것도 2·3선급 도시 가격 급등에 한몫하고 있다.
실례로 옌타이의 경우 국무원에서 비준한 '산둥반도 경제구역 발전계획'에 따라 지난해에만 정부에서 부동산 개발 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383억위안(6조4천8백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푸단(复旦)대학 부동산정책연구센터 천제(陈杰) 주임은 "현재 2·3선급 도시의 주택가격 급등은 지난 1선급 도시들의 주택가격 노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정부에서 초기에 2·3선급 도시 집값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원에서는 이달말까지 '주택구매 제한'을 적용한 2·3선급 도시 명단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