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원저우(溫州)시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졌는지에 대한 각종 추측에 대해 중국 부동산 연맹은 "원저우시의 주택가격 하락은 부동산 투기자와 부동산개발업체들이 2,3급 도시 구매 제한정책에 대한 일종의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택가격 인하 행위는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지는 않을 것이며 정책이 지속적으로 긴축되더라도 2년 후에야 정책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원저우시의 기존주택 거래량은 전체 부동산 거래량의 80% 가까이 차지했으나 지난 7월에는 거래가 한건도 없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원저우시 중국상업은행 부동산대출 규모는 733억8천만위안으로 올해초에 비해 17억3천만위안이 줄어든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113억위안이나 늘었다.

중국인민은행 원저우시 지점이 최근 발표한 '원저우 민간 대출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간 대출 규모는 1,100억위안으로 올래 작년 동기 대비 300억위안이 늘었으며 연 이자율은 2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