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권, 지방정부 부채보다 '부동산 대출'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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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9-01 08:30본문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사가 중국 은행들의 '부동산 대출'이 지방정부 부채보다 다루기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는 피치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2008년 말부터 2년여간 은행을 통해 풀었던 인프라 대출의 부실 가능성과 연체 채무 증가를 간과하고 있다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치의 보고서는 그간 세간에서 중국 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으로 지적한 '지방정부와 지방정부 산하 공기업의 부채'를 반박한 것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피치 앤드루 코쿤 아시아태평양 국채신용등급 담당 수석은 "중국의 주택 건설은 현재 과도하다"며 "GDP내 주택건설 비중은 지난 2007년 주택시장 붕괴 직전의 스페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주택 관련 투자액은 전년보다 36.4% 늘어난 2조2천8백억위안(381조원)을 기록했다.
피치는 중국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주택건설 등 막대한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 경기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될 경우 관련 은행대출이 부실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체채무 역시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14개 상장은행의 전체 연체채무는 연초보다 6.35% 늘어난 3천9백억여위안(65조2천억여원)이다. 특히 민생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연체채무가 25%나 증가했는데 이는 부동산과 제조업 영역의 채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는 현재 은행들의 부실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주택건설 등 인프라 대출의 만기가 속속 돌아온다면 부실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어 은행권이 이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류밍캉(刘明康) 주석은 "중국 주요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 가격이 50%로 떨어져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철강, 시멘트 등 건축자재 수요 위축 영향 등이 고려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는 피치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2008년 말부터 2년여간 은행을 통해 풀었던 인프라 대출의 부실 가능성과 연체 채무 증가를 간과하고 있다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치의 보고서는 그간 세간에서 중국 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으로 지적한 '지방정부와 지방정부 산하 공기업의 부채'를 반박한 것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피치 앤드루 코쿤 아시아태평양 국채신용등급 담당 수석은 "중국의 주택 건설은 현재 과도하다"며 "GDP내 주택건설 비중은 지난 2007년 주택시장 붕괴 직전의 스페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주택 관련 투자액은 전년보다 36.4% 늘어난 2조2천8백억위안(381조원)을 기록했다.
피치는 중국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주택건설 등 막대한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 경기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될 경우 관련 은행대출이 부실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체채무 역시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14개 상장은행의 전체 연체채무는 연초보다 6.35% 늘어난 3천9백억여위안(65조2천억여원)이다. 특히 민생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연체채무가 25%나 증가했는데 이는 부동산과 제조업 영역의 채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는 현재 은행들의 부실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주택건설 등 인프라 대출의 만기가 속속 돌아온다면 부실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어 은행권이 이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류밍캉(刘明康) 주석은 "중국 주요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 가격이 50%로 떨어져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철강, 시멘트 등 건축자재 수요 위축 영향 등이 고려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