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의 불편함과 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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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9-26 08:38본문
동부증권 장화탁 애널리스트는 23일 "유럽 재무장관회의와 FOMC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여전히 전염 과정에 있고, 그 동안 선진국 위기에서 벗어나있던 지역들도 부정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실물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역내교역비중이 높고, 선진국의 본격적인 수입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던 덕분에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는 그 동안 견조했다. 하지만 이번 선진국 위기가 결국은 재정지출 축소와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면서 선진국 소비급감은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감소, 경제지표 악화로 연결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금융불안이 실물경기 하강을 야기하는 국면으로 넘어갔다는 판단하에 한국 GDP성장률을 하향 조정한다. 경기둔화의 폭은 선진국이 4분기 이후 두 분기 정도 경기침체에 진입한다는 가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국내 GDP성장률은 2012년 1분기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012년 2분기 이후 회복되는 경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행지수의 경우 회복이 지연되면서 4Q11 바닥권 진입, 1Q12에 탈피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원/달러 환율 전망치 역시 이와 맞물려 80~100원 정도 약세로 조정했다. 선진국 위기가 안정된 이후에는 보다 강한 원화 강세가 예상되지만 아시아 통화에 대한 재평가(Rebalancing)과정을 감안할 때 원화의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부 지역의 부동산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중국 부동산 경기의 정점 논란이 거세다. 대외환경 악화와 맞물려 민간신용시장의 부작용이 중국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