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요도시 집값, 주민 소득대비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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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24 15:52본문
대부분의 중국 주요 도시 집값이 주민 소득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저우(广州)에서 발행되는 신쾌보(新快报)는 22일 상하이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 35개 주요 도시 중 65.7%인 23곳의 주민소득 대비 집값 비율이 합리적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소득대비 비율은 7.4로 일반인이 돈을 한푼도 안 쓰고 7년 4개월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선진국에서는 이 비율이 6을 초과하면 합리적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한다.
상위 10위권을 보면 선전(深圳)이 15.6으로 가장 높았으며, 샤먼(厦门) 12.1, 항저우(杭州) 12.5, 상하이 12.4, 베이징 11.6, 푸저우(福州) 11.5, 톈진(天津) 10.4, 광저우 9.8, 하이커우(海口) 9.8, 난징(南京) 9.6 순이었다. 이들 도시 시민은 돈을 한푼도 안 쓰도 10년 이상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동부 지역의 1·2선급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시안(西安), 시닝(西宁), 구이양(贵阳) 등 서부의 2선급 도시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주민소득 대비 집값 비율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집값이 떨어졌기 때문이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