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집값, 부동산규제 전 수준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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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8-09 14:59본문
베이징 집값, 부동산규제 전 수준으로 올랐다
베이징의 7월 주택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부동산규제 전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집값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베이징시주택건설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베이징의 중고주택 거래량은 1만7천130채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이는 베이징시정부에서 지난해 2월 부동산규제를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주택거래량으로 지난 2010년의 최고 주택거래량에도 근접한다.
21세기경제보도는 "최근 3개월 동안 베이징의 중고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베이징 칭허(清河)지역의 중고주택 가격이 최근 6개월 사이에 20% 가량 올랐으며 일부 지역은 30%나 올랐다"고 7일 전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롄자(链家)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창허 지역의 중고주택 가격은 지난 1월만 해도 1㎡당 2만2천321위안(395만원)이었지만 7월말에는 2만6천578위안(470만4천원)으로 연초에 비해 19% 가량 올랐다.
하이뎬구(海淀区) 완서우로(万寿路)의 진르자위안(今日家园)의 경우, 1㎡당 2만5천위안(442만5천원)이었지만 현재는 3만위안(540만원)까지 올라 127㎡ 규모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초에 비해 80만위안(1억4천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펑타이구(丰台区) 타이핑차오(太平桥)의 한 주택은 1㎡당 2만위안(360만원)에서 6개월 사이에 3만위안으로 껑충 올랐다.
부동산중개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중개 중인 중고주택 가격이 부동산규제 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위안(中原)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두차례 인하해 주택구입 희망자들의 주택구입 심리를 자극한 데다가 최근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주택거래가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