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거래 줄고 개발투자 열기도 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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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4-17 11:05본문
중국 전문가 "부분 위험 있지만 붕괴론은 과도"
한승호 특파원 = 중국의 부동산 거래가 줄고 부동산 개발과 투자 열기도 현저하게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1분기 전국 부동산 개발·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품건물 거래액이 1조 3천263억 위안(약 221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 거래액은 7.7%, 사무 건물 거래액은 10.6% 각각 줄었다. 상가 건물 거래액은 7.9% 늘었다.
지난해 증가세를 유지하던 부동산 건물 거래가 올해 들어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1분기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조 5천339억 위안(약 256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8% 증가했다.
늘기는 했지만, 지난해 1년 내내 19~20% 증가세를 유지했던 것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훨씬 줄었다.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1분기 토지 구매면적은 2.3%, 신규 주택 착공면적은 25.2%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부동산 거품이 급속하게 붕괴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세가 전반적인 시장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전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덩위쑹(鄧郁松) 부소장은 "일부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은 하락 위험이 급속히 확산할 것 같지 않고 붕괴를 논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천궈창(陳國强) 중국부동산학회 부회장도 "붕괴론이나 대세전환론 모두 과장된 진단"이라며 "1분기 부동산 경기 하강은 시장 공급 등에 의한 자연스러운 조정이며 2~3분기에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금융서비스 회사인 '룽(融)360'은 최근 중국의 36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은행 대출 상황 조사를 통해 70%가량인 25개 도시에서 부동산 대출 '잠정 중단' 현상이 이는 것으로 파악, 은행들이 위험관리를 위해 부동산 대출을 죄고 있다고 전했다.
한승호 특파원 = 중국의 부동산 거래가 줄고 부동산 개발과 투자 열기도 현저하게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1분기 전국 부동산 개발·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품건물 거래액이 1조 3천263억 위안(약 221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 거래액은 7.7%, 사무 건물 거래액은 10.6% 각각 줄었다. 상가 건물 거래액은 7.9% 늘었다.
지난해 증가세를 유지하던 부동산 건물 거래가 올해 들어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1분기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조 5천339억 위안(약 256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8% 증가했다.
늘기는 했지만, 지난해 1년 내내 19~20% 증가세를 유지했던 것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훨씬 줄었다.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1분기 토지 구매면적은 2.3%, 신규 주택 착공면적은 25.2%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부동산 거품이 급속하게 붕괴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세가 전반적인 시장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전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덩위쑹(鄧郁松) 부소장은 "일부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은 하락 위험이 급속히 확산할 것 같지 않고 붕괴를 논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천궈창(陳國强) 중국부동산학회 부회장도 "붕괴론이나 대세전환론 모두 과장된 진단"이라며 "1분기 부동산 경기 하강은 시장 공급 등에 의한 자연스러운 조정이며 2~3분기에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금융서비스 회사인 '룽(融)360'은 최근 중국의 36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은행 대출 상황 조사를 통해 70%가량인 25개 도시에서 부동산 대출 '잠정 중단' 현상이 이는 것으로 파악, 은행들이 위험관리를 위해 부동산 대출을 죄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