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부동산 재벌 완다, 헐리우드 영화 레전더리 인수로 본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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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24 18:03본문
[완다의 4조원 헐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 인수]
정주용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는 지난 1월 12일 미국 헐리우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불(약 4조원)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는 전액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역시 중국 자본력의 힘!
이미 완다는 2012년에 세계 2위 영화관체인업체인 AMC를 3조원에 인수했었다. 당시 347개 영화관에 5,048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었던 100년 다되어가는 역사를 지닌 AMC를 중국 부동산 회사가 거액에 인수하는 것에 모두들 의아해했었다.
하지만, 이제 완다그룹의 컨텐츠에 대한 야심, 수직계열화는 모든 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렸해졌다.
요즘 왕지엔린 회장은 완다를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신시키겠다고 선언하고 다닌다. (아들 왕수청은 한국 코스닥 상장사, 비상장 스타트업들 가리지 않고 투자대상 물색중이다)
완다의 왕 회장은 흡사 지난 10여년간 아동, 성인, 영웅 캐릭터를 모두 쓸어담았던 디즈니의 밥아이거 CEO의 뒤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처럼도 보인다.
완다는 이미 헐리웃에서 영화를 제작하고, 전세계로 상영하고, 영화의 캐릭터들을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완다 테마파크에 가득채울 준비가 되어있다.
여기에 추가되는 것은 온라인!
완다는 최근 수년간 인터넷기반의 기업들과도 함께 전방위적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알리바바와 공동으로 중국판 넷플릭스인 르티비(LeTV) 계열사에 투자를 한 것이다. 최근에는 르티비와 아예 공동 펀드도 설립했다. 완다는 전통 부동산 기업에서 온/오프 섭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화중인 것이다.
참고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배트맨 비긴스, 수퍼맨의 귀환, 인셉션, 인터스텔라, 주라기월드, 그리고 스티브잡스까지... 느낌있는 헐리웃 대작들을 만들어낸 제작사다. 돈냄새 잘 맡는 소프트뱅크는 일찌기 2014년에 3,000억원을 투자하면서 10%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프트뱅크의 미래 지향적인 투자 촉은 진정 전세계를 무대로 뻗쳐 있다.
[ 2016년, 중국기업의 공격적 해외기업 인수합병은 더 활발할 것 ]
올해 거대 중국 기업들이 해외로 인수합병을 더 공격적으로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돈풀기로 금리가 낮아져서 기업의 대출 금리는 낮아진다. 동시에 위안화 평가절하의 위험을 해외 투자를 통해서 외화자산 비중을 늘리면서 위안화평가절하 위험을 방어한다.(환헷지 효과) 해외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해외 시장 확장과 브랜드가치 향상, 그리고 미래에 대한 베팅은 어찌보면 덤일 수도 있겠다.
추가로, 중국 거대기업들에게 이제 중국은 너무 좁아졌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르티비,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하이얼과 같은 거대 기술기업들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중국 시장의 성장성도 예전만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체력이 향상되고 자본력도 거대해져서 중국 내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국 경쟁자를 단숨에 따돌릴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고, 그러한 과감한 베팅의 한가지 방법이 바로 해외 유명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주용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는 지난 1월 12일 미국 헐리우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불(약 4조원)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는 전액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역시 중국 자본력의 힘!
이미 완다는 2012년에 세계 2위 영화관체인업체인 AMC를 3조원에 인수했었다. 당시 347개 영화관에 5,048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었던 100년 다되어가는 역사를 지닌 AMC를 중국 부동산 회사가 거액에 인수하는 것에 모두들 의아해했었다.
하지만, 이제 완다그룹의 컨텐츠에 대한 야심, 수직계열화는 모든 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렸해졌다.
요즘 왕지엔린 회장은 완다를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신시키겠다고 선언하고 다닌다. (아들 왕수청은 한국 코스닥 상장사, 비상장 스타트업들 가리지 않고 투자대상 물색중이다)
완다의 왕 회장은 흡사 지난 10여년간 아동, 성인, 영웅 캐릭터를 모두 쓸어담았던 디즈니의 밥아이거 CEO의 뒤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처럼도 보인다.
완다는 이미 헐리웃에서 영화를 제작하고, 전세계로 상영하고, 영화의 캐릭터들을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완다 테마파크에 가득채울 준비가 되어있다.
여기에 추가되는 것은 온라인!
완다는 최근 수년간 인터넷기반의 기업들과도 함께 전방위적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알리바바와 공동으로 중국판 넷플릭스인 르티비(LeTV) 계열사에 투자를 한 것이다. 최근에는 르티비와 아예 공동 펀드도 설립했다. 완다는 전통 부동산 기업에서 온/오프 섭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화중인 것이다.
참고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배트맨 비긴스, 수퍼맨의 귀환, 인셉션, 인터스텔라, 주라기월드, 그리고 스티브잡스까지... 느낌있는 헐리웃 대작들을 만들어낸 제작사다. 돈냄새 잘 맡는 소프트뱅크는 일찌기 2014년에 3,000억원을 투자하면서 10%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프트뱅크의 미래 지향적인 투자 촉은 진정 전세계를 무대로 뻗쳐 있다.
[ 2016년, 중국기업의 공격적 해외기업 인수합병은 더 활발할 것 ]
올해 거대 중국 기업들이 해외로 인수합병을 더 공격적으로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돈풀기로 금리가 낮아져서 기업의 대출 금리는 낮아진다. 동시에 위안화 평가절하의 위험을 해외 투자를 통해서 외화자산 비중을 늘리면서 위안화평가절하 위험을 방어한다.(환헷지 효과) 해외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해외 시장 확장과 브랜드가치 향상, 그리고 미래에 대한 베팅은 어찌보면 덤일 수도 있겠다.
추가로, 중국 거대기업들에게 이제 중국은 너무 좁아졌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르티비,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하이얼과 같은 거대 기술기업들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중국 시장의 성장성도 예전만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체력이 향상되고 자본력도 거대해져서 중국 내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국 경쟁자를 단숨에 따돌릴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고, 그러한 과감한 베팅의 한가지 방법이 바로 해외 유명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