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1위...2위 뮌헨, 3위 싱가포르, 4위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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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0-06-10 09:41본문
지난해 홍콩의 주택 가격이 평균 125만 달러로 가장 비싼 도시 1위를 기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부동산 컨설팅 회사 CBRE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주택 가격이 평균 125만 달러로 가장 비싼 도시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 5곳 중 4곳이 아시아에 있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홍콩은 또 뉴욕과 아부다비에 이어 세 번째로 주택 임대료가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 대한 분석가들은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논란은 있지만 홍콩의 전망에 대해 아주 밝다고 했다 .
‘글로벌 리빙 2020 보고서‘에서 홍콩은 조사 대상 39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2019년 한 해 동안 평균 주택 가격이 4.7% 올랐다. 이번 조사에 새로 추가된 독일의 뮌헨은 평균 주택 가격이 11% 오른 1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홍콩의 주요 경쟁국인 싱가포르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집값은 2.7% 오른 평균 91만 5601달러로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주택 가격이 90만 5834달러인 상하이가 4위였고 또 다른 중국 도시 선전(Shenzhen)이 78만 3855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상하이와 선전도 모두 이전 조사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3계단 올라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홍콩과 본토 3개 도시의 가격 상승률은 도시별 10년 평균 상승률 9.6%~12%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코로나 등 원인으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은 거의 침체를 겪지 않았다.
CBRE는 " 홍콩시위와 코로나19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훼손될 수 있다고 하지만 홍콩은 여전히 세계에서 집을 사기에 가장 유리한 시장으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빌스의 이사 겸 컨설팅 책임자인 사이먼 스미스에 따르면 홍콩의 낮은 금리 및 공급과 수요의 큰 격차로 인해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올해 5% 정도의 소폭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10년간 홍콩에서는 공공 및 민간 주택 43만 채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지 부티크 에이전시 해비태트 프로퍼티의 빅토리아 앨런 이사는 "시장이 안정돼 남은 기간 동안 더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12~18개월 내에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