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집값 2년후 반토막"

부동산 문제 권위자인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가 "중국 부동산값이 2년 안에 반토막날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부동산시장 추이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는 사회과학원의 조건해(曺建海) 주임은 "지난 몇년간 정체돼온 중국 부동산값이 단기적으로는 떨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래년에는 폭락하기 시작할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도시 부동산값이 2년 사이 지난해말에 비해 40-50% 주저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주에도 중국의 성장이 주택가격 상승을 지탱하지 못하고 소득도 주택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이에 따라 도시 주택값이 향후 2년 40-50% 더 떨어진 후 바닥을 치게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주임은 중국의 70개 도시 주택값이 지난 3월 전달에 비해 0.2% 상승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반짝” 상승으로 결코 중기적으로 지탱될수 없는 성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 부양에 따른 류동성 과다와 투기수요 증가도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키는 요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