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부동산시장, 거래량 하락 가격 상승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8-10 10:19본문
7월 중국 부동산시장은 전통적인 판매비수기에 접어들었는데 중국지수연구원이 8월 4일 발표한 전국 30개 주요도시의 7월 부동산시장감측보고에 따르면 총거래면적이 전월 대비 약 4%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충칭(重庆)을 포함한 난징(南京), 우한(武汉), 베이징, 톈진(天津), 청두(成都) 등의 도시는 거래면적이 여전히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동시에 개발상들이 고의로 주택공급속도를 늦추고 있어 각 도시의 부동산 재고량이 뚜렷하게 하락하고 있으며 시장공급이 지나치게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총거래면적에 있어 30개 도시의 7월 전월 대비 약 4%가 하락했는데 이달 거래면적이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로 266만 평방미터에 달했다. 그 다음은 충칭과 베이징으로 거래면적이 200만 평방미터를 넘어섰다. 7월 거래면적이 100만 평방미터를 넘어선 도시는 9개로 지난 달과 비교해 광저우(广州)는 100만 평방미터 이하로 하락했고 난징과 청두는 100만 평방미터 거래면적을 기록한 도시로 진입했다.
7월은 전통적으로 판매비수기로 올해 7월 거래면적 전월 대비 상승폭이 최대인 도시는 쑤저우(苏州)로 상승폭이 20.95%를 기록했다. 충칭, 우한, 베이징, 상하이를 포함한 6개 도시의 거래면적의 전월 대비 상승폭과 하락폭이 5~10% 사이인 것으로 밝혀져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면적 전월 대비 하락폭이 5%를 넘어선 도시는 총 14개 도시로 그 중 항저우(杭州), 광저우, 선전(深圳)의 하락폭이 각각 38.36%, 33.81%, 18.47%인 것으로 나타나 이 3개 도시는 중점도시 중 거래면적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도시가 됐다.
업계 내 인사는 앞으로 부동산가격이 보편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개발상들은 일부러 주택공급 속도를 늦추고 있어 각 도시의 재고량이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월 충칭시의 판매가능한 상품방이 총 11만6780채이고 판매가능한 면적이 1198만3700평방미터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하락폭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재고수준이 최근 1년 동안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항저우, 광저우, 선전 3개 도시가 2개월 연속 거래량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한편으로는 비수기의 영향 때문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작년 억눌린 강한 자체수요가 상반기 거래량 확대 후 점차 사그러들었고 주택가격이 이미 비교적 높은 수준까지 올라간 배경 하에서 재차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런 원인으로 이 세 도시의 거래수준이 빠른 속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