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규모 중국우정 집단 재출범...작년 매출 9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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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0-01-15 13:48본문
세계 2위 규모 중국우정 집단 재출범...작년 매출 94조원
2020.01.15
사진=차이나미디어DB
세계 2위 우정(郵政)기업 중국우정집단유한공사(中国邮政)가 베이징에서 정식으로 출범했다고 중국의 한 관망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관련 제도 개혁으로 중국우정은 지난 해 28일 중국우정집단공사에서 명칭을 변경해 재탄생했다.
중국우정은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단독 출자기업으로서 중국우정집단공사의 모든 채권과 채무, 보유 전문 또는 특별 자격증명서, 허가증, 무형자산 등을 일절 계승했다.
등록자본금은 1376억 위안(약 22조8320억원)이며 우편과 택배, 물류, 금융, 전자상거래(EC) 등을 주업종으로 해서 경영 다각화에 나선다.
1998년 우정과 전기통신 사업이 분리하면서 우정 부문이 독립 운영체가 된 이래 중국우정은 계속 체제개혁 심화의 대상이 됐다. 2005년 우정은 행정과 기업을 다시 떼놓았다. 2007년 중국우정집단공사가 설립되고 중국우정저축은행도 문을 열었다.
2010년에는 중국우정속달물류유한공사가 세워졌다. 우정저축은행은 2016년 홍콩 증시 메인보드에 상장했다. 우정저축은행은 올해에는 상하이 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하면서 개혁 로드맵을 완료했다.
1998년에서 2018년에 걸쳐 우정집단의 영업수익은 크게 증대해 매출액이 애초 287억 위안에서 5668억 위안(94조491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영업이익도 179억 위안 적자에서 468억 위안 흑자로 됐다. 작년 말 시점에는 우정집단 규모가 세계 2위로 올라섰고 이익은 우정기업 가운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국망] 장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