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치' 창출은 리앤펑의 '30/70법칙'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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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0-11-17 16:07본문
기업은 사업 성공과 사회 발전을 연계시켜야 한다. 공유가치가 실현되었을 때 기업은 지역사회에서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공유가치’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이는 사회의 요구를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한다는 원칙이다.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는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 최대 의류, 장난감, 아웃소싱 업체 리앤펑이다. 홍콩을 대표하는 기업 중 리앤펑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인 리앤펑
회사의 대표인 빅터 펑은 1906년 중국 자본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제조업자와 상인 간 거래를 중개하는 브로커로 활동하던 기업이었으나 현재는 장난감, 의류와 관련된 품목에서 단순한 제품 소싱부터 제품 디자인 개발, 원재료 및 공장 소싱, 상품계획 및 관리, 품질 확보 및 수출 서류 관리, 선적 관리까지 총체적인 공급체인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제품 영역도 건강, 미용,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점차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2008년 《비즈니스위크》는 이 회사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 29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미국 《포브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놀랄 만한 50개의 기업 중 하나로 꼽았다.
공급사슬 관리(SCM) 서비스의 최강자 리앤펑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홍콩의 리엔펑은 무엇이 다른가? 예를 들어보자. 미국의 한 의류회사가 이 회사에 남자 반바지 30만 벌을 주문했다고 하자.
그러면 이 회사는 단추는 중국, 지퍼는 일본, 실은 파키스탄에 주문한다. 파키스탄에서 받은 실은 중국에 보내 직물로 짜서 염색하게 한다. 이 모든 것을 꿰매는 일은 방글라데시의 공장에 맡긴다. 고객이 빠른 배달을 원하기 때문에 세 개의 공장에서 나누어 작업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전 세계 40개국에 퍼져 있는 3만 개의 공급 업자 (공장)와 200만 명 이상의 공급업체 직원들을 움직인다. 이 회사가 직접 월급을 주는 종업원은 그중 1퍼센트도 안 된다.
경영계에서는 이러한 비즈니스모델을 ‘공급사슬 관리(SCM) 서비스’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비즈니스모델을 실천하고 있는 회사가 리앤펑이다. 경영계에서 이 회사가 하는 일은 공급사슬 관리 서비스로 제조 원가가 싼 공장을 찾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연결해주는 것이다.
디자인, 원자재 조달, 제조 관리, 운송, 통관에 이르기까지 고객사가 원하는 모든 일을 대행한다. 리앤펑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단 하나의 공장도 소유하지 않으면서도 공급사슬 관리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위한 ‘’30/70’법칙
리앤펑만의 공급사슬 관리 방식은 조금 다르다. 이는 ‘느슨한 연계 (loose coupling)’다. 이는 30/70법칙이라고도 불리는 리앤펑만의 독특한 공급사슬 관리 방식이다. 리앤펑의 독특한 '30/70 법칙'은 리앤펑이 공유가치를 창출할 때 밑거름이 된 법칙이다.
리앤펑은 어느 공급업체와도 파트너십을 맺을 때 독점적으로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원칙은 네트워크에 참여할 공급업체의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 그들에게 여유를 제공해 리앤펑과의 계약 외에 다른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리앤펑은 공급 업체가 자신들 외의 다른 업체와도 일해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공급 사슬은 늘 배우고 늘 변화하면서 살아 숨을 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느슨한 연계 법칙을 충실히 적용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느슨한 연계가 유연성을 보장하면서 역설적으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엔펑은 공적 가치를 기본으로 한 공급 사슬, 더 나아가 느슨한 연계로 평균 3만 개의 공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나눔과 공존의 가치, 즉 공적인 가치를 착실히 수행해온 리엔펑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공급사슬 관리 모델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공적 가치를 추구한 지휘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떤 새로운 협주곡을 물류업계에 울려 퍼지게 할지 궁금해진다.
출처: 상해 에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