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 수가 미국 기업 수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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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19-09-17 16:31본문
세계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 수가 미국 기업 수를 앞섰다!
2019.09.17
사진=차이나미디어DB
미국 경제 분석지 포춘(Fortune)이 각국 기업의 지난 1년간 영업실적과 성과를 자체적으로 평가해 ‘2019 세계 500대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 500대 기업 리스트에 진입한 중국 기업 수가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조사결과 월마트가 6년 연속 세계 1위를,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석유화공그룹(中國石化),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中國石油), 중국 국유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中國國家電網公司)가 각각 2위, 4위, 5위를 기록했고, 3위는 영국 정유회사인 쉘이 차지 했다.
민간 기업으로는 훙하이정밀그룹(鴻海, 폭스콘)이 2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9 중국 500대 기업을 살펴보면,
중국기업연합회(中国企业联合会), 중국기업가협회(中国企业家协会) 공동으로 발표한 "2019 중국 500대 기업"은 76개의 산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500대 기업 중 제조업 기업이 244개, 서비스업 기업이 173개이었다.
전체기업 중 TOP3는,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中国石油化工集团有限公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中国石油天然气集团有限公司), 국가전력망(State Grid.国家电网有限公司)이며,
제조업 TOP3는?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中国石油化工集团有限公司),
상하이자동차(SAIC MOTOR.上海汽车集团股份有限公司),
화웨이(HUAWEI INVESTMENT & HOLDING.华为投资控股有限公司)
서비스업 TOP3는?
국가전력망(State Grid.国家电网有限公司),
공상은행(ICBC.中国工商银行股份有限公司),
중국평안보험그룹(PINGAN.中国平安保险(集团)股份有限公司.
2019년 중국 500대 기업의 성장률은 17년 연속 두자리 성장률을 기록하였고, 그 위상 또한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소위 "천 억 위안(17조원) 클럽"이라고 칭하는 매출액 천 억 위안 이상 달성한 기업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2019년 "천 억 위안 클럽"에 진입한 기업은 총 194개다.
1)영업이익 측면에서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총 합계는 전년 동기대비 11.14% 증가한 79조 1,000억 위안이다.
2)자산규모 측면에서 총 자산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9.08% 증가한299조 1,500억 위안이다.
3)직원규모 측면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5.26% 증가한 3,359만 1,100명이다.
수익 창출 측면에서
1)이윤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20.7% 증가한 4조 4,864억 위안이며,
2)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235만 4,700위안
3)1인당 평균 순이익은 10만 5,100위안으로 집계되었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력이며, 그 기술을 뒷받침하고 있는 R&D 예산이다.
500대 기업 중 426개 기업이 투입한 R&D 투자액은 전년대비 21.71% 증가한 9,765억 4,800만 위안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 340개 기업이 1,905건의 글로벌 기술 연구 및 표준화 제정(国际标准制定)에 참여하여 주요 기여자 역할을 했으며, 특히 통신 서비스 관련 분야가 돋보이는 한 해였다.
더 나아가 500대 기업의 발명 특허 등록 규모가 중국 전체 기업의 36.61%를 차지하면서 500대 기업군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금번 2019 중국 500대 기업이 특별히 더 의미가 있는 이유는 세계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 수(129개)가 미국 기업 수(121개)를 처음으로 앞섰다.
중국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중국 500대 기업의 총매출 규모는 미국 500대 기업의 87.1%, 총자산 규모는 89.5%로 세계 경제패권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기업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올해 세계 500대 기업리스트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25곳으로 무려 절반이 넘는 13개사가 중국 기업으로, 중국 유명 IT 기업 샤오미(小米, 01810.HK), 고속철도 제조사인 중궈중처(中國中車)등도 새로이 5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샤오미는 회사 설립 9년 만에 포춘 세계 500대 기업 468위에 오르면서 중국 기업의 빠른 성장세를 입증해 보였다.
샤오미의 진입과 함께 500대 기업 내 인터넷 기업 숫자도 중국이 미국을 앞섰다.
또한 이번 순위에 중국 주요 가전 업체인 거리뎬치(格力電器)가 최초로 포함되면서 ‘중국 3대 백색 가전 기업’인 메이디(美的), 하이얼(海爾), 거리뎬치 모두 세계 500대 기업명단에 올랐다.
어마무시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은 세계 경제 구도가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망]장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