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부터 중국산 생우유에 ‘환원유'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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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5-08-12 16:14본문
中 9월부터 중국산 생우유에 ‘환원유' 사용 금지
[2025-08-11, 11:35:03]
[출처= 신문방(新闻坊)]
다음 달부터 중국산 생우유에는 ‘복원유(复原乳)’라 불리는 '환원유' 사용이 금지된다.
8일 신문방(新闻坊)에 따르면, ‘식품안전 국가기준 멸균유’ 제1호 개정판에서 멸균유를 생산할 때 반드시 원유 100%를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규정은 9월 16일부터 시행되며, 이에 따라 우유의 고형분을 건조·농축한 것을 물로 희석하여 원래 상태로 되돌린 환원유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일반 멸균우유에 한정된다. 요거트, 치즈, 아이스크림 등 다른 유제품에는 환원유 사용이 가능하며, 이 경우 반드시 성분표에 별도 표기해야 한다.
정식 시행은 9월 16일부터지만 이미 상하이의 대형 마트에서는 환원유 제품이 자취를 감췄다. 광밍, 이리, 멍니우 등 주요 우유 제조사의 성분표를 확인한 결과 모두 ‘원유(牛乳)’만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환원유와 원유는 어떻게 다를까? 상하이이공대학 건강과학과 공정학원 샤용쥔(夏永军) 교수는 “원유는 살균 처리 전 상태로,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우유다. 반면 환원유는 원유에 탈지분유 등을 물에 타서 만들기때문에 여러 단계 살균 과정에서 영양 성분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과거 중국은 원유 생산량이 부족해 수입한 분유로 중국내에서 환원유를 생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 공급 과잉 상태가 되면서 원유 가격이 하락했고, 대형 유제품 기업들은 수입 의존도를 줄였다. 오히려 분유를 액체 우유로 만드는 생산비가 높아져 환원유의 경제적 이점도 사라진 것이다.
이번 국가표준 개정은 2010년 제정 이후 처음이다. 개정안에는 멸균우유 표시 규격도 강화해, 환원유로 만든 제품에는 ‘순수 우유’나 ‘순수 원유’라는 문구를 붙일 수 없도록 했다. 이로써 액체우유 제품의 성분 표기가 한층 명확해질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