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과 같은 인생같지만 상선약수(上善若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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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19-03-05 22:20본문
인생조로(人生朝露)는 ‘한서(漢書)’의 ‘소무전(蘇武傳)’에 나오는 말로, ‘인생은 아침이슬처럼 짧고 덧없다’는 뜻이다.
전한 무제(武帝)때 사신으로 흉노(匈奴)의 땅에 간 소무는 내분에 휘말려 포로가 되어 북해(北海) 근방의 한 섬으로 추방되었다.
투항한 한나라 명장 이릉이 소무를 위로하며 “자네가 이렇게 지조(志操)를 지킨다고 해서 알아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인생은 아침이슬(朝露)과 같아 정말 덧없는 것인데 어찌하여 자기를 이렇게도 괴롭히고 있는가?”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인생조로(人生朝露)는 마치 아침에 풀잎 끝에 맺혀 있는 이슬처럼 햇볕이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는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은 인생...
마치 잠깐 왔다 허무하게 가는 인생행로에서 이런 것들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우리의 마음을 방황과 번민에 서 헤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노자는 그 찰나의 순간을 살다 가면서도 인생을 멋있게 살아가는 최상의 방법은 물(水)과 같이 살아가라고 권고 하였습니다.
이른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며, 물에서 배워야 할 만한 것 세 가지를 묵시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물은 지극히 유연하여 그릇에 따라 모양을 바꾸어 나가며 거역하는 법이 없고, 인간은 낮은 곳에 몸을 두는 것을 누구도 싫어 하지만 물은 사람과 달리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겸허(謙虛)를 통해 자기를 과시하는 법이 없고, 그렇지만 때로는 무서운 에너지를 비장하고 있어 바위도 부수는 것이 물이라는 것입니다.
이른바 물(水)은 유연과 겸허, 비장한 에너지 등 세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