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베이징 상주인구 감소 추세 지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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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19-12-30 20:15본문
상하이, 베이징 상주인구 감소 추세 지속돼
상하이와 베이징은 상주인구 감소
광저우와 선전은 증가 가속화
사진=차이나미디어DB
2017년부터 시작된 인구 경쟁에서 새로운 1선도시의 성과는 뚜렷했다. 이와 동시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기존의 1선도시들은 서서히 새로운 인구 유동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4일 '베이징 인구 청서 및 베이징 인구 발전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청서에서는 2015년부터 베이징시의 상주 인구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3년 연속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베이징과 유사하게 상하이의 상주인구는 2018년에 약간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몇 년간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2015년과 2017년에 상주 인구의 수는 각각 10.4만, 1.4만 감소했다.
실제로 이런 변화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엄격한 인구 통제 정책과 직결된다. 최근 몇 년 간 베이징과 상하이는 건축 용지의 건설 규모를 통제하면서 동시에 대도시의 비핵심 기능을 없애 인구 문제를 해소해 왔다.
베이징은 통저우(通州) 부중심 도시를 설립하고, 허베이는 숑안(雄安) 신구역을 설립하여 비수도(非首都) 기능을 이전했다. 상하이는 장삼각 도시군과 장강 유역과 협동 발전 및 강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광저우와 선전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상주인구가 15만 이상의 증가폭을 유지했다. 2017년을 예로 들자면 베이징과 상하이의 상주 인구는 각각 2.2만, 1.4만 명이 감소했지만 광저우와 선전은 각각 45.5만, 62만 명이 증가했다.
중국의 한 경제매체는 위의 이런 추세가 2014년부터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광저우, 선전의 상주 인구 증가량은 상하이를 소폭 앞섰고, 후에 빠르게 증가하여 베이징을 뛰어 넘었다.
연속 몇 년 간 베이징과 상하이의 상주인구 증가량이 광저우와 선전보다 높았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고, 이제 새로운 인구 유동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중국망]장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