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여행시 평균 370만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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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07 10:25본문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 10명 중 7명은 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세점에선 평균 358달러(약45만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카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국가 해외여행객 22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해외 여행객들의 71%는 여행 중 면세점을 이용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면세점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평균인 43%보다 28%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국인들이 면세점에서 지출하는 액수는 전체 평균치(212달러)보다 훨씬 많은 358달러로, 전체 조사대상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경우 73%가 해외여행 시 면세점을 들른다고 답해 면세점 이용률 1위를 차지했으나, 지출액수는 한국의 절반에 불과한 164달러에 그쳤다. 중국 해외 여행객들은 절반(49%) 가량만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다고 답했지만, 평균 지출액은 333달러로 한국 다음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전체 해외여행 경비의 경우 뉴질랜드인들이 평균 5588달러(약 700만원)를 지출한다고 답해 조사대상 국가 국민 중 씀씀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5258달러)와 인도(3732달러), 중국(3249달러)이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2949달러(약 370만원)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태지역의 해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제 수단은 현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55%가 해외여행 시 주로 현금(여행자 수표 포함)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45%는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무상 해외출장일 경우 이와 대조적으로 59%가 주로 카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일반 여행객들도 64%가 주로 카드를 사용한다고 답해 조사대상 국가 중 카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업무 관련 출장일 경우엔 전체 평균치보다 무려 24%포인트 높은 83%가 카드 결제를 주로 한다고 답했다.